회사근처에 내가 자주 식자재를 사러 가는 가게가 있다.
일주일전쯤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방문을 했는데, 1년전 만들었던 양갱이 생각나서
이번에는 양갱을 만들기로 결정!!
우선 양갱 만들 재료부터 샀다.
단팥앙금 아주 중요한 재료다.
양갱의 기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단팥.
단팥을 굳혀줄 한천(또는 젤라틴)을 한봉지 구입했다.
식자재를 파는곳이라 한꺼번에 크게 구입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시중가보다는 아주 싸게 구입할 수 있어 경제적으로는 이익..^^
단팥만 먹다보면 심심하니 속에 넣을 재료로 내가 초이스한것은 밤, 호두
호두는 큰 봉지로 1봉지 샀지만...회사 책상서랍에 넣어두고 와서리..
동네에서 급조한 밤 통조림으로 대체~
만들어 보자~
재료 : 단팥앙금, 한천(또는 젤라틴 가루), 밤, 호두 등등(속재료는 본인이 넣고 싶은것으로 하삼)
1. 물을 1컵 반(종이컵은 3컵정도)정도 냄비에 넣고 끓인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한천을 잘게 잘라서 넣고 잘 저어서 풀어준다.
Tip. 한천은 물이 끓으면 넣어도 좋지만..
잘 풀어지지 않을 수도 있으니..미리 물에 불렸다 넣는게 좋다.
2. 한천을 풀어줄동안 밤 통조림을 까고 물에 깔끔하게 한번 씻어준다.
본인이 넣고 주고 싶은 크기로 넣어주면 되지만..밤이 너무 크면 주재료인 단팥의
맛이 제대로 나지 않을수 있으니... 나는 밤을 잘게썰어 넣기로 하여...마구 다졌다.
밤은 이정도로 준비하고 이제 끊는 물로 다시~~
3. 팔팔 끓고 있는 물에 단팥앙금을 푹푹 떠서 넣어준다.
음...내가 만들어본 결과...물의 양을 적게 할 수록 단팥앙금이 적게 들어간다.
Tip. 물 1컵반 : 한천 10g정도 : 단팥앙금 1kg정도의 비율이면 황금 비율일듯~^^
끓는물에 단팥앙금을 넣으면서 휘휘 저어주고 그릇에 부어서 굳히면
어려워 보이는 양갱만들기도 끝~~~
만드는 방법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으나...양갱이 굳혀지기 전까지는 가늠할 수 없으므로...
물컹한 양갱을 좋아한다면 물을 많이 앙금을 적게...
시중에 파는 딱딱한 양갱을 좋아하면 물을 적게, 앙금을 많게...넣어주면 된다.
이번에는 울언니의 실수로 물을 많이 넣어 나는 전자에 해당하는 양갱을 만들게 되었지만..ㅋ
그래도 맛있다는 사람들의 반응에 힘입어 다음에 또 도전..호호
이젠 이쁜 그릇에 담아 주기만 하면 된다.
나는 지난번 발렌타인데이때 남은 쿠킹호일시트를 이용하기로 했다~
시트에 반쯤 3번의 앙금을 넣고, 밤슬라이스 한것을 넣으면 된다.
이렇게 한판 하고 나서 쿠킹시트를 떼어내기 싫어서...다음은 한번에 굳혀 버렸다.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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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ㅋㅋ
칼로 자르니 54조각 나오더라~ ㅋㅋ
caecil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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